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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2 에어버스(Airbus) '20.Q1(1분기) 실적발표 분석!

투자

by 토리부부 2020. 5. 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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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토리 입니다~^^.

오늘은 4월 29일 발표된 에어버스 20.Q1 실적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볼까 합니다.

에어버스 '20.Q1(1~3월) 실적분석!

자료 : 에어버스 홈페이지

Market environment strongly impacted by COVID-19 situation, particularly in commercial aircraft.

에어버스 1분기 실적은 코로나 19로 인해 특히 '민간항공기'가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자료 : 인베스팅 닷컴

5.1(금) 종가기준 57.88유로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최고가 138유로('20.2월)수준에서, 3월 50유로 선까지 떨어진 이후에 현재는 50~60유로 사이를 횡보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료 : 에어버스 홈페이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2% 감소한, 106억 유로를 기록하였습니다.

FCF(Free Cash Flow, 잉여 현금흐름)의 경우에는 (-)85억유로를 기록하였고, 위 표에서 나오는 M&A and Customer Financing전 FCF의 경우에은 (-)80억 유로라고 합니다. (Customer Financing이 뭔지 찾아봐도 잘 나오질 않네요..이 부분은 차후에 좀더 스터디를.^^;)

뇌물혐의로 36억 유로를 벌금으로 지불하다보니 FCF가 더욱 안좋아 졌네요.

 

자료 : 에어버스 홈페이지

조정 영업이익, 주당순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반토막이 났습니다. 영업이익, 주당순이익의 경우에는 수치가 더욱 안좋네요..;;

 

자료 : 에어버스 홈페이지

에어버스의 경우 1)Airbus(민간항공기) 2)Helicopters 3) Defence and Space (국방 & 우주) 이렇게 크게 3개 사업부문으로 나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민간항공기 부문 실적이 안좋다 보니, 전년 동기대비 민간항공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76%->70%)하였습니다.

자료 : 에어버스 홈페이지

민간항공기부문의 경우 1분기 순주문량은 290대로 전년 동기대비 크게 증가, 헬리콥터 부문은 54대로 18프로 감소, 국방&우주 부문은 1,734대로 61.4% 크게 증가하였습니다(17억 유로짜리 계약 수주)

2019년 전체 민간항공기 순주문량은 768대로, 2020년 1분기 주문량은 나쁘지 않아보이나 2분기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1. Airbus (민간 항공기)

 

자료 : 에어버스 홈페이지

딜리버리(인도) 실적을 보면 A320이 7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의 88%가 비행기 제품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료 : 에어버스 홈페이지

순주문량은 크게 늘었지만, 딜리버리(인도) 대수는 122대로 전년 동기대비(162대) 24.7%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매출액은 21.9% 감소, 영업이익은 82%나 감소를 했네요....ㅜㅜ

코로나19로 인한 생산량 감소조치로, A320은 한달에 40대 가량 생산가능하다고 합니다.

2. Helicopters

 

자료 : 에어버스 홈페이지

헬리콥터의 경우 민간과 국방이 절반가량씩 매출액을 차지하고 있으며, 20년 1분기 서비스매출(54%)이 플랫폼 매출(46%)을 뛰어넘은 걸 알 수 있습니다. (19년의 경우 Platforms 57%, Services 43%)

자료 : 에어버스 홈페이지

헬리콥터의 경우 순주문량은 18프로 가량 감소하였지만, 딜리버리(인도)량은 소폭 늘어 매출액이 19%가량 상승하였습니다. 눈에 띄는점은 작년 헬리콥터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낮았는데(1% 미만), 올해 1분기의 경우에는 4%대로 진입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개 사업부문에서 헬리콥터 부문이 1분기 가장 선방한 것 같습니다.)

3. Defence & Space

 

자료 : 에어버스 홈페이지

국방&우주 사업의 경우 Platforms에서 매출이 65% 발생하며, 세부적으로는 전투기에서 매출이 52%가량 발생함을 알 수 있습니다.

자료 : 에어버스 홈페이지

국방&우주 사업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큰 차이가 없으나, 올 1분기 준무량이 크게 늘어나서 향후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네요...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저가수주를 해서 그런가요? 조정 영업이익도 1프로가 채 되지 않아, 해당사업에서는 수익성이 빨간불입니다.

경쟁사 보잉 1분기 실적은?

자료 : 보잉 홈페이지

1분기 매출액은 16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 감소하였고, 영업이익은 10.3%-> - 8%로 적자전환 하였습니다. 순이익은 21억 달러에서 -6.4억 달러로 적자전환 하였으며, Operating cash flow(영업현금흐름)의 경우 27억달러에서 -43억달러로 적자 전환하였습니다.

자료 : 보잉 홈페이지

민간 항공기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반토막이 났습니다.

자료 : 보잉 홈페이지

보잉의 1분기 민간항공기 딜리버리(인도) 대수는 50대로 전년동기(149대) 대비 약 66프로 감소하였습니다.

최근 신용등급이 'BBB-'로 한단계 하향 조정되었습니다(투기등급 바로위).

에어버스 체크포인트!

1. 유동성 확보 총력

에어버스의 기욤 포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직원들에게 "회사가 전례 없는 속도로 현금 출혈을 하고 있다"며 신속한 비용 절감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에어버스는 이미 프랑스 근무 직원 3천명에 대해 정부 지원 안에 따라 '일시 해고'했으나 포리 CEO는 서한에서 "더 광범위한 조치를 위한 계획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추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고 합니다.

자료 : 에어버스 홈페이지

2019년말 Net Cash의 경우 125억 유로였으나, 운영에 따른 CF가 3억유로 밖에 되지 않고, 벌금 -36억유로, 운전자본 42억 유로 등이 지출되어 20.1분기 기준 Net Cash의 경우 36억 유로로 약 71%가량 감소하였습니다.

자료 : 에어버스 홈페이지

에어버스의 경우 1분기 기준 대출과 기타 유동성 라인을 통해 총 364억 유로의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유동성이 충분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2~3년은 버틸 수 있는 유동성 포지션 인것 같습니다.

2. 보잉 대비 나은 실적

 

자료 : 각사 홈페이지, 토리부부 편집

작년 1분기 민간항공기 매출액 실적을 비교해 보면 보잉이 에어버스보다 매출이 컸으나,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에어버스가 보잉의 매출을 추월하였습니다.

 

자료 : 각사 홈페이지, 토리부부 편집

민간항공기 인도대수의 경우도 작년1분기 에어버스가 보잉대비 약간 상회하였으나, 올해 1분기의 경우 2배이상 차이나게 Delivery(인도)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항공산업 전체가 몇년간은 어려움을 겪겠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민간항공기 분야에서 에어버스가 보잉을 크게 앞서갈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코로나 19로인한 타격이 1분기보다는 2분기에 더욱 크게 나타날 것 같은데,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각국의 입국금지 조치가 언제 풀리는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해까지는 항공기 주문 취소 혹은 인도지연에 따라 매출 및 이익이 크게 하락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에어버스 투자는 현재가 아닌 5년, 10년후를 바라보고 천천히 투자를 감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성공투자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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