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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3] 지금, 인생의 체력을 길러야 할 때(feat.나만의 습관 만들기)

일상

by 토리부부 2021. 11. 2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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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책을 빌려왔는데 처음 책 제목을 보고는 운동 하자! 이런 책인 줄로만 알았다.ㅎㅎ

(그래서 안 읽을 뻔.....)

물론 운동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습관'에 관한 책이었다.

예전에는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가 목표였다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하루하루를 좀더 건강하게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 에 집중하고 있는 나에게 '딱' 알맞은 책이었다.

1. 책에서 소개된 12가지 습관

1월 : 금주의

2월 : 플랭크와 팔 굽혀 펴기의 달

3월 : 명상의 달

4월 : 유산소 운동의 달

5월 : 육식보다 채식 위주의 달

6월 : 수분 보충의 달

7월 : 더 많이 걷기의 달

8월 : 디지털 단식의 달

9월 : 당 섭취 줄이기의 달

10월 : 스트레칭의 달

11월 : 수면의 달

12월 : 더 많이 웃기의 달

책을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거는 '1달'씩 습관을 정하고 실천한다는 것! (1년은 너무 길어..)

그리고 저자는 내가 습관을 들이려고 목표했던 것을 달성하지 못해도 자책하거나 실망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너무 좋은 말이다..)

사실 더 건강하고, 행복하려고 하는 습관인데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책을 읽으면서 11월달의 습관을 정했다! (더 많이 걷기의 달)

2. 밤토리 11월 습관 (더 많이 걷기의 달)

더 많이 걷기의 목표로 '하루 만보'로 정했다. (뭔가 만보는 되어야 운동한 것 같은...)

걷기만 하지는 않고 걷고, 달리고를 반복하는 식으로 진행을 해봤다.

자료출처 : 토리부부 편집

11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 백신을 맞은 25일/26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만보 걷기를 달성했다.

사실 만보가 생각보다는 쉽지 않다... 만보 걷기를 하고 바뀐 점중에 가장 큰 변화는 출퇴근을 차로 하는 횟수가 줄고 걸어서 출퇴근을 자주 하게 되었다. (아침 35분, 저녁 35분 / 일 합계 70분)

이렇게 하면 저녁에 따로 운동을 안해도 '만보' 걷기를 달성 할 수 있었다! ㅎㅎ

며칠전 블로그에도 글을 쓴적이 있는데, 만보 걷기는 하다보니

걷기&달리기중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좋고, 저녁시간 활용도도 올라갔다! (전에는 퇴근하고 애기재우면 침대로...)

목표로 했던 한달이 내일이면 끝이나는데 계속 할지? 그만 할지? 아니면 조정을 할지?를 결정해야 할 순간이다.

너무 무리한 목표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15일 가량을 해보니 '만보'는 약간의 도전적 목표 + 건강한 습관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12월에도 '만보' 걷기는 계속 가져가는 걸로! ㅎㅎ (이렇게 한달마다 새로운 습관을 추가하고 힘들면 빼고, 조정하고 하다 보면 좀더 건강해 질듯..ㅎㅎ)

3. 밤토리 12월 습관 (수분 보충의 달)

책을 읽으면서 해보고 싶었던 습관중에 하나는 물 많이 마시기!(이름하며 '수분 보충의 달')

창피한 이야기지만 사실 나는 우리아기(16개월) 보다 하루 수분 섭취량이 적다...;;

아기는 하루에 우유(200ml) 한팩은 기본에 물도 아침,점심,저녁으로 꿀꺽꿀꺽 먹는데 나는 하루에 한컵에서 두컵정도(최대 500ml?) 먹었던 것 같다.

다른사람들은 다이어트 때문에 피부때문에 물 많이 먹기를 많이 시도해 봤다고 하는데, 나는 시도조차 안해봤다.ㅎ

이번에는 책을 읽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동해 '바로 이거야'! 하고 12월 습관 결정!

책에는 일단 계량을 위해 컵을 선택하고 집이랑 직장에다가 두고 하루에 얼마나 먹으면 될지는 정하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남성은 하루권장 섭취량이 3.7리터, 여성은 2.7리터 라고 한다.(미국 국립 의학원 기준)

너무 많은데 ? ㅎㅎ (다행히 편집자가 한국은 남성 2.7리터, 여성 2.5리터 라고 기준을 별도 표기해 줬다..)

자료출처 : 토리부부 편집

스타벅스 텀블러가 473ml인데 하나는 집에, 하나는 회사에 가져다 두고 마시기로 결정!

출근전 : 텀블러 한번 (473ml)

회사 출근 후 오전 : 텀블러 한번 (473ml)

오후 : 텀블러 한번 (473ml)

퇴근 후 : 텀블러 두번 (473ml + 473ml)

합계 : 2,365ml

이정도면 음식이나 기타 음료로 섭취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2.7리터는 되겠다.ㅎㅎ

12월달 재밌게 신나게 go go.


책 내용은 그렇게 특별할 것은 없다. 하지만 저자가 완벽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100% 성공한 이야기만 있고 자랑하는 글이면 재미가 없었을 텐데, 중간중간에 무너지는 모습에서 나의 모습도 발견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라는 생각이 머리를 쿵 쳤다.

맞다. 습관이 누군가에게 증명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못했다고 해서 슬퍼할 일도 아니다.

그냥 조금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일 뿐.

'지금, 인생의 체력을 길러야 할 때' 2021년을 한달 남기고 습관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준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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