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밤톨이 입니다^^.
오늘은 연금저축에 대해서 간단히 비교분석을 하고, 제 경험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나 생각이 100% 맞는부분은 아니지만,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운영하면서 무지했던 부분들과 아쉬웠던 부분들이 많아 특히 직장생활을 이제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들이나 세액공제를 위해 연금저축을 새롭게 가입하려는 분들, 그리고 연금저축에 가입되어 있지만 다른 금융회사로 갈아타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해당글을 적어봅니다.
대부분 잘 아시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연금저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 은행에서 운영하는 '연금저축신탁', 자산운용사(증권회사)에서 운영하는 '연금저축펀드', 보험회사에서 운영하는 '연금저축보험'이 있습니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안전을 추구할수 있고, 공격적으로 운영을 하고 싶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가장 먼저 고려하셔야 할것은 각 금융기관에서 취급하는 연금저축의 수수료 등은 얼마나 되는지를 분명히 공부하고 가입하셔야 합니다. 제가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더더욱 강조를 드립니다^^.
큰 특징을 몇가지 비교하면 신탁, 펀드의 경우 자유적립식이라 납부에 부담이 적습니다. 보험의 경우 매월 정기납입을 해야하고, 일정 기간 연체가 되면 보험이 실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금자보호는 펀드는 되지 않고, 신탁이나 보험은 되는 부분이 있어 이를 중요시 여기는 분들은 해당 부분을 체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들어가시면 금융회사별 혹은 금융상품별 적립금, 수수료, 수익률을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대략적으로 연 수수료율이 1프로가 조금 안되는걸 알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연금펀드를 살펴보면 연 수수료율이 연금저축신탁보다는 조금 높은 1프로 초중반대 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보사의 경우 신탁, 펀드에 비해 수수료 스펙트럼이 조금 넓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의 경우는 단순히 공시되는 수수료만 봐서는 안되고 사업비를 봐야 하는데 이 부분은 뒤쪽에서 제 개인 경험을 이야기 드리며 설명 드리겠습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도 1프로 내외의 수수료를 보이고 있는데,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사업비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금융회사별 공시된 수수료만 보면 연금펀드가 조금 비싸고, 은행이 조금 싸고, 보험은 회사마다 수수료가 조금 많이 차이나는 구나 정도까지만 알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개인적인 성향과 경험을 토대로 몇가지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 자료는 제가 2015년 초에 연말정산을 위해서 가입했던 생보사의 연금보험 자료입니다. 제가 해당 보험을 매월 13만원씩 불입했었으니, 납입보험료가 약 400만원인걸 보니 해당자료는 30개월 불입한 시점 인것 같습니다. 가입한지 2년 6개월이나 지났지만 오른쪽 적립률을 보시면 92.8%밖에 되지않으며, 가운데 사업비를 보시면 10.1% 라는 무시무시한 숫자가 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공시이율 보시면 2프로 중반대를 보이고 있는데, 제가 연금보험에 가입했던 가장큰 이유는 제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사업비는 조금 높아도 안정적인 이율로 계속해서 불입한 금액을 불려주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가입할때 사업비가 이정도다 높은 줄 알았다면 가입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자료출처 : 제가 개인적으로 가입했었던 연금보험(생보사)
아래 두번째 자료를 보시면 시기가 앞에 보다는 조금 전이긴 한데, 누적수익률 -7.8프로를 기록하고 있고 기본비용 안내를 보시면 7년 이내에는 기본 4.37% + 납입기간내 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되어있습니다. 또한 연금 수령시에도 연금액의 0.7% 라는 수수료를 떼간다고 되어 있습니다. 참 부끄럽게도 해당자료를 받고서도 시간이 좀더 지나면 플러스로 돌아서겠지, 보험이 안정적 이라고 했어 라는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정확한 시점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2019년 초에 연금펀드로 계좌이전을 했습니다. 가입기간 약 4년, 해지할때도 아직까지 누적수익률은 (-)를 기록 했습니다.
제가 옛날 자료를 찾아가면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보통 연금보험을 가입할때 저금리에도 일정 고정금리 이상으로 복리로 상품을 굴려주기 때문에 장기로 가져갈때는 안정적이야 라고 보통 설계사 분들은 말씀을 합니다. 하지만 사업비가 이렇게나 높다는 것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지요.. 상품마다 다르겠지만 크게 차이는 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금보험에 가입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내용을 숙지하시고 가입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처음에는 연금펀드로 이전(펀드슈퍼마켓, 지금은 포스증권인가로 바뀌었음)한뒤 간접펀드로 상품을 구성하였습니다. 보험보다는 괜찮기는 했지만 1~2%의 수수료가 너무 아까워서, 다시 알아봐서 가입한게 증권회사 연금저축계좌였습니다. 여러 회사에서 가입이 가능하지만, 저는 미래에셋증권에 가입을 하였고 지금 약 1년정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의 경우는 다이렉트로 계좌를 만든경우에 약 0.014%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연금계좌에 돈을 불입한후 본인이 원하는 ETF로 운영이 가능합니다. 금융지식이 조금 있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증권회사 연금계좌를 만드신후 ETF를 직접 매매 하시는 방법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해야 금융지식도 쌓으시고 보다 적극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물론 이렇게 운용한다고 항상 수익이 +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자료출처 :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
작년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약 362개 ETF를 개인연금계좌에서 거래를 할 수가 있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상품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가 있어, 조금씩 공부해 가면서 투자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다른 증권사를 써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다른 증권사도 계좌를 만드실때는 어떤 ETF를 매매할 수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신 후에 계좌를 개설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사회초년생분들은 특히 꼭 공부를 하신뒤 작은 금액이라도 연금저축에 가입하시고 운영하는것을 강력히 권고 드립니다. 또한 위쪽에도 기입해 놓았지만,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가입하시면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의 정보를 직접 입력 혹은 불러와서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연금의 cash-flow를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부분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이 조금 길어 졌는데... 제가 무지해서 놓쳤던 부분들, 몰랐던 부분들을 꼭 아시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길게 남겨 봅니다. 저도 자료를 찾고 정리하면서 조금씩 정리가 되는부분이 있네요.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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