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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20 국제유가 급등락, 향후 전망은?(feat.셰일오일)

투자

by 토리부부 2020. 4.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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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국제유가(WTI)는 24.4% 급락한 20.37$에 거래되더니, 3/19 하루만에 23.8%가 폭득하여 25.22$에 거래를 마쳤다. 3/18 폭락은 18년만의 최저수준이며, 역대 3번째 폭락이었다고 한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미국증시보다 더 큰 급등락을 보이고 있다. 보고 있으면 무서울 정도다. 하락하는 이유는 아래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코로나 19 발발 -> 글로벌 경제 충격 -> 원유수요 감소

2)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감산합의 실패 -> 사우디 가격인하, 증산계획 발표

문제는 유가하락으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도산하는 회사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는 셰일오일 기업들이 많다. 셰일오일이란 원유보다 훨씬 더 깊은 지하 3,000m 암석층에서 뽑아내는 원유로 단단한 셰일층까지 뚫고 들어가야 해서 비용이 많이들지만 혁신적인 채굴방법 등장으로 경제성이 많이 좋아졌다. (셰일오일 1위 미국, 2위 러시아, 3위 중국)

경제성이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생산원가는 40-50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 이하로 유가가 떨어지면 생산하기 어렵고 생산할수록 적자가 심화된다. 작년까지는 유가가 어느정도 유지가 되서 괜찮았지만, 최근 유가가 급락하면서 미국의 셰일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다. 문제는 사우디가 가격인하, 증산계획을 발표했다는 것인데 사우디는 배럴달 최저 10달러 수준에서 생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러시아의 경우 약 17달러). 치킨게임으로 갔을때 미국의 기업들이 장기전으로 갈수가 없다. 이러한 업체들이 파산하기 시작하면 이들 회사에 대출을 해줬던 금융회사, 회사채에 투자했던 많은 사람들이 2차 위기를 겪게된다. 이로인해 제2의 금융위기가 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

금일 코스피가 어제의 폭락을 이겨내고 폭등을 하였다. 미국증시도 어제 조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 태풍이 상륙을 하지 않은 느낌이다. 저기 멀리서 허리케인이 불어오는데 강할거라고 예상은 되지만 어느정도 파괴력인지는 진짜 와봐야 알 수 있다. 급락한다고 쫄지도 말고, 급등한다고 매수하지 못한걸 후회하고 추격매수 하지말자.

목표한 매수가에 도달하면 분할 매수. 그렇지 않으면 기다리자. 다음주 주식시장의 움직임 뿐만아니라 유가의 움직임에 세밀한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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