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밤토리 입니다^^.
최근 국내 기업들중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탄을 받았던 기업이 있었는데요, 바로 ‘배달의 민족’입니다.
코로나 19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이 시기에, 기존 8만 8천원의 월정액을 매출의 5.8%를 수수료로 받는 새로운 요금체계로 바꿨다가, 10일만에 백기를 들었네요.
기업이 커질수록 이익증대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가맹점을 무시하는 행태로는 영업을 지속하기 어려움을 한번더 느낄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남양유업이 대리점들에게 폭언과 떠넘기기 등으로 말이 많았었는데 아직까지도 이 여파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늘은 배달의 민족을 작년말 인수했던 ‘딜리버리 히어로’를 비롯한 세계 배달시장 & 기업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전세계 음식배달 플랫폼을 보면 유럽쪽에 굉장히 많은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음을 알수 있으며, 우버이츠와 딜리버리히어로가 전세계 곳곳에서 운영중에 있습니다.
세계 온라인 음식배달 시장은 2018년 820억 달러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약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음식 배달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아시아로 55%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2018년 주문금액 기준 1위는 중국의 ‘메이퇀(메이투안) 디엔핑’입니다. 중국의 막강한 인구를 기반으로 폭풍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최대 주주 : 텐센트)
올해(20년) 1월 영국의 ‘저스트잇’은 네덜란드의 ‘테이크어웨이’에 77억 달러에 인수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배달 시장은 M&A가 활발해지고 최종적으로는 살아 남는 업체수가 더 적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업체명 |
상장 거래소 |
티커 |
기준 통화 |
시가총액 |
매출 |
순이익 |
메이투안 |
홍콩 |
3690 |
HKD |
5,6448억 홍콩달러 (약 88조 3,395억) |
975억 위안 (약 16조 8,743억) |
22.4억 위안 (약 3,855억) |
우버테크놀로지스 |
뉴욕 |
UBER |
USD |
46.83B$ (약 56조 7,813억) |
14.147B$ (약 17조 1,532억) |
(-)8.50B$ (약 –10조 3천억) |
딜리버리 히어로 |
독일 |
DHER |
EUR |
12.43B유로 (약 16조 4,888억) |
6.65억 유로 (약 8,821억) |
(-)0.38억유로 (약 –504억) |
저스트잇 테이크어웨이 |
네덜 란드 |
TK WY |
EUR |
5.26B유로 (약 6조 9,776억) |
2.36억 유로 (약 3,130억) |
(-)0.78억유로 (약 –1,034억) |
* 딜리버리 히어로의 경우 2018년 실적 , 나머지는 2019년 실적 / 자료출처 : 인베스팅닷컴
전세계 배달시장 상위업체 4곳의 순이익을 보면 중국의 메이투안을 제외하고는 전부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딜리버리 히어로의 경우만 2019년부터 상반기 자료를 보니, 흑자전환이 되어 순이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버의 경우도 19년 상장 이후부터 말이 많았었는데 아직까지도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저스트잇 테이크어웨이의 경우도 아직까지는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광고비나 배달비 지원 등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서 계속해서 적자가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메이투안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면
메이투안의 경우 1) 배달서비스 2) 레스토랑과 호텔예약, 여행관련 서비스 3) 공유자전거, 승차공유 서비스 등 크게 3가지 사업으로 구분되면 배달서비스 매출이 약 548억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약 5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메이투안 연간 이용자는 약 4억 5천만명이며, 인당 연평균 거래건수는 27.4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라이더 숫자는 약 399만 명...역시 중국의 스케일이란.!!
주가는 2019년부터 급 상승하여 현재 주당 97 홍콩달러. 코로나 19에도 견고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버에 대해서 더 알아보면
우버의 경우 올해 2월 4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7분기 연속 적자...)
올해는 흑자전환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특히 음식배달 사업인 우버이츠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합니다.
우버이츠 매출은 전년대비 68% 증가한 7억3400만달러(약 8715억원)를 기록했으며, 우버이츠는 경쟁이 심한 한국, 인도 등 시장에서는 고전하며 철수했지만 유럽, 호주, 캐나다 등에서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차량 공유 사업에서는 리프트와 경쟁이 치열한데, 우버이츠가 얼마큼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우버의 현재 주가는 상장대비 절반 가량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싸다는 생각이 막 들지는 않네요..;
딜리버리히어로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면
배달의 민족을 인수한 딜리버리 히어로의 경우는 2011년 만들어진 회사로, 약 40개 국가에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주주의 경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미디어 그룹인 내스퍼스로 텐센트의 대주주이기도 합니다.
텐센트는 또 메이투안의 대주주로 결국에는 다 내스퍼스가 장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스퍼스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별도로 스터디를 해보겠습니다^^.
자료출처 : 하나금융투자
딜리버리 히어로가 진출해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애플 앱스토어 순위를 보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1위에 올라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의 경우 현재 주당 62 유로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주가가 많이 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음식배달업체에 대한 내 개인적인 생각
최근 배달의 민족 수수료정책 변화에 따라 말들이 많았지만, 유럽과 미국 내 배달앱 사용 식당들은 주문 건당 10~30% 정도의 수수료를 낸다고 합니다.
배달의 민족이 변경하려고 했던 5.8%는 유럽과 미국에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 아닐 수도있겠지만, 이렇게 높은 수수료를 받아서 운영중에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직까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려면 1) 성장성 2) 수익성 3) 시장에서의 지위 (진입장벽, 해당기업만의 컨텐츠 등) 이 세가지는 기본적으로 봐야하는데, 글로벌 음식배달업체(앱)의 경우 성장성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수익성과 시장에서의 지위를 생각하면 투자자로써 마음이 편한 투자는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배달의민족과 딜리버리히어로의 합병이 공정위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 지켜봐야 겠네요. 모두들 성공투자 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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