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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부부 순자산 10억 달성 후기(1편)

토리부부 2021. 11. 18. 22:34

안녕하세요. 토리부부 입니다~^^

저희 부부에게 기쁜 일이 있는데, 오늘 자로 순자산 1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짝짝)

자료출처 : 토리부부 편집

19년 2월에 결혼할 때만 해도 순자산 1.3억으로 시작했는데, 순자산 10억 달성까지 3년이 채 안 결렸네요:

10억 원이라는 숫자는 사실 '미실현수익 + 사이버 머니'이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동기부여, 그간의 복기를 위해 결혼 이후 '투자 + 자산 현황'을 간단히 남겨볼까 합니다^^


1. 첫번째 집 매수 & 결혼 직후('19.3월)

자료출처 : 토리부부 편집

19년 초에 결혼을 한 우리 부부는 어느 신혼부부와 마찬가지로 아파트를 매매할지 아니면 전세로 살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주거 안정성을 생각하며 매매로 방향을 결정했습니다.

서울은 이때도 집값이 많이 오른 시점(이라고 생각)이어서 대출을 많지 받지 않아도 되는 경기도 신도시로 신혼집을 구하게 됩니다^^.

순자산은 1.3억 이지만 대출받고 부족한돈 1억원을 충당하니 남는돈은 3천만원 남짓. 그마저도 청약 + 개인연금에 돈이 들어가 있어서 실제 수중에 있는돈은 '제로' 였습니다.ㅎㅎ

# 이때 잘한 선택 & 아쉬운점

1. 전세나 월세가 아닌 매매를 선택한 점 (칭찬해)

2. 거주와 투자를 분리해서 생각 못함 (아쉬워)

- 전세나 월세로 살면서 갭으로 더 좋은 동네에 아파트를 샀어야...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산 아파트와 서울 집값은 점점 차이가 나더군요::

그래도 이때 포기하지 않고 Plan B를 계획합니다!ㅎㅎ

PlanB : 레버리지를 활용(신용대출 1억)해서

미국주식에 투자하자!

사실 결혼 전까지 은행에서 큰돈을 빌려본적이 없던 우리부부는, 처음에 '감당할 수 없는 대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같은 게 있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흔해진 '영끌'이 이때만 해도 막 생겨나는 유행어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신혼집 매수를 계기로 '레버리지'에 대해서 좀더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됐습니다.(둘다 안정적인 직장인이라 cash flow로 이자를 충당하는게 부담스럽지 않다고 생각)

결국 신용대출 1억원과 매월 받는 월급을 기반으로 '19.4월부터 본격적인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하게 됩니다.ㅎㅎ

2. 미국주식 본격 시작시기('19.4월~'19.12월)

자료출처 : 토리부부 편집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해서 큰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월급+신용대출'로 꾸준히 투자한 결과, '19.2월 1.3억이던 순자산은 약 9개월후 2.1억으로 +0.8억 불어나게 됩니다.

하지만.....신혼집 가격은 계속 횡보....ㅎㅎ

자료출처 : 토리부부 편집

또 하나 아쉬운점은, 이때는 주식투자를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다보니.

대표적인 예로 AMD를 주당 30달러 인근에서 투자하시 시작했는데...10% 이익나고 반 팔고, 또 10% 이익나면 나머지를 팔고 좋아하던 시기였습니다::

자료출처 : 토리부부 편집

요즘 AMD가 핫한데....하...........ㅋㅋㅋㅋ

(이래서 좋은 자산은 계속 모아나가야 합니다! )

이때는 부동산도, 주식도 아직 공부가 많이 부족했던 시기 였기에, 기회가 있어도 그걸 내것으로 가지고 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월 적립식 주식 투자를 지속하고, 개인연금을 불입하면서 소소하지만 자산을 불려나간다는 생각에 뿌듯해 하던 시기였습니다.

또, 'FIRE족', '경제적 자유'라는 개념을 처음 접한 것이 이 무렵이었던 것 같아요. 현금 흐름에 대한 관심을 계속해서 가지고, 우리 부부가 조기 은퇴를 하기 위한 장기 플랜을 세워보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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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0년 우리 부부에게도, 전세계 경제에도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친 코로나19가 터지면서,

토리부부의 경제 관념과 자산 구성에도 극적인 변화를 찾아옵니다.

코로나19와 부동산 활황기를 넘어가며 맞이한 토리부부의 순자산 10억 달성기 2편에서 계속됩니다